2021.04.17
호캉스 겸 결혼할 친구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부산 기장 힐튼으로 떠났다.
스위트룸이라 그런지 거실이 넓어서 좋았다.
세면대도 두 개가 있고 사진엔 안 보이지만 화장실도 두 개나 있다.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음.
가장 좋았던 욕조 바다가 훤히 다 보여서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이다. 러시 입욕제 들고 가서 즐겼다.
침대는 푹신하고 걍 누우면 기절각이였다. 여자 3명이서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.
발코니에서 바라본 뷰 이 날 날씨도 좋아서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이었다.
준비해온 파티용품이랑 음식 차리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. 그래도 이 정도면 처음치곤 이쁘게 한 것 같다.
샴페인 들고 짠 내손만 까만 건 등산 때문이겠지?ㅋㅋㅋㅋㅋ 언제 이렇게 탄건짘ㅋㅋㅋㅋㅋ
라운지 바는 9시까지 운영인데 우린 준비한다고 여덟 시반쯤 도착했다. 시간이 없다 빨리 시키고 마셔야 한다.
1664 생맥주 한잔에 9천 원인 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 보니 만 구천 원이었다는...... 6잔이나 마셨는데....... 알았으면 안 시켰을 텐데 그래도 배도 고팠고 파티 준비한다고 힘들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. 잊을 수 없는 맛!!
맥주를 먹고 산책하러 나왔는데 밤에 보는 힐튼도 이쁘다.
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목란으로 갔다. 오픈하기 전부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. 멘보샤는 처음 먹어봤는데 저 소스랑 찰떡궁합이었다. 나머지 짬뽕 짜장면 탕수육 볶음밥도 먹었지만 쏘쏘였다.
후식으로 소복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담백하긴 했지만 내 스타일 아니었다. 친구들이 먹은 딸기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음.
이날 날씨도 너무 좋고 정말 하루 더 있다 가고 싶었다. 돈이 최고네 라는걸 또 느끼고 집에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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